철도민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차, 철도, 역 그리고 사람 해가 진 어두컴컴한 밤 속에서의 청량리역은 찬 공기가 온몸 구석구석을 휘감을 정도로 냉기가 가득하다. 남들은 따뜻한 방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을 때 밤 기차를 타기 위해서 온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역의 모습은 어느 역이나 비슷할 것이다. 물론 그 때가 한 해가 마무리되고 다음 해로 넘어가는 시기라면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말이다. 정동진행 밤 기차를 타본 사람은 부지기수일 것이다.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 5~6시간 정도의 긴 기차 여행을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느끼겠지만 꽤나 고역이 아닐 수 없다.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. 좁은 기차 안에서 새우 잠을 청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라도 떠나는 기차 여행은 그것만으로 기차의 낭만을 전해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. 어렸을 적, 기차에 .. 더보기 이전 1 다음